이제 정말 여름이죠. 여름엔 냉면, 빙수, 아이스크림, 커피, 아이스티 등등 차가운 음료나 음식을 자주 찾게 되는데요. 오늘은 메밀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 메밀
메밀은 동아시아의 북부 및 중앙아시아, 바이칼호, 만주, 아무르강변 등이 원산지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함경도에서 재배되었으나 현재는 이효석의 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봉평의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또한 어린 메밀 잎은 반찬으로 먹으며 성숙한 잎과 꽃은 약재로 사용합니다. 국수, 냉면, 묵, 만두, 전병 등의 다양한 음식의 식재료로 사용되며 혈관 등의 순환기 계통 기능을 높이는 약재로 활용됩니다.
□ 메밀 효능
메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곡류에 결핍되어 있는 라이신 함량이 높은 편이며 메밀에는 루틴(Rutin)의 함량 또한 높은데요. 루틴은 성인병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며 이뇨작용을 돕기에 소변을 원활하게 해 주고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1,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비타민B2도 풍부합니다. 추가적으로 메밀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메밀은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체내에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메밀은 단 메밀과 쓴 메밀이 존재합니다. 쓴 메밀은 단 메밀보다 루틴이 70배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양질의 단백질과 라이신 함량 또한 더 높습니다.
□ 메밀 부작용
메밀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이지만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며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 메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메밀 속에는 살리실아민이라는 독성 물질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무와 함께 먹으면 중화가 가능하기에 메밀 속에는 무가 필수로 들어가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메밀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정 질병을 앓고 있거나 특정 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메밀 섭취방법
메밀을 고를 때는 삼각형으로 각이 져 있기에 모서리가 뾰족하고 낱알이 잘 여문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윤기가 돌면서 광택이 나는 것이 싱싱한 메밀입니다. 그리고 수입 메밀은 크기도 일정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긴 유통과정을 거쳐야 하다 보니 잘 여물지 않은 것이 섞여 있다고 하며, 삼각형의 모서리가 뾰족하지 않고, 껍질 색도 국산 메밀보다 짙은 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손질 시에는 물에 여러 번 씻어서 이물질들을 걸러내고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메밀로 밥을 지을 때에는 쌀과 메밀 비율을 9:1 정도가 적당하며 메밀에 포함된 대표적 영양소인 루틴, 비타민B1, B2, 칼륨 등은 모두 수용성을 띠기 때문에 삶는 과정에서 물에 거의 녹게 됩니다. 그렇기에 메밀국수를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함께 마시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보관 시에는 일반 잡곡류와 마찬가지로 밀폐 용기에 담아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메밀을 가루로 구입한 경우에는 냉동 보관을 하여야 하며, 메밀묵의 경우에는 물에 담가 밀폐 용기에 넣은 후 냉장 보관한다면 며칠은 보관이 가능하지만 쉽게 상하기에 빨리 섭취하여야 합니다. 섭취방법으로는 밥, 국수, 수제비, 전병, 전, 빵, 묵, 떡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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